[글공부] 청와대 연설문 보기 (강원국 작가 추천)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하신 강원국 작가님의 강연을 얼마 전에 유튜브를 통해 들었습니다.

물론 주제는 글쓰기방법이었습니다.

작가님은 처음부터 잘 쓰신 게 아니라 자기도 연습하고 복습하여 잘 쓰게 됐다는 부분이 놀랍고 저에게도 희망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보고서를 쓰다 보면 어휘랑 뉘앙스 서사 등 생각할 게 이만저만 이 아니고 또한 그렇게 작성해서 결재를 올리고 나면 꼭 결재판을 제출하기 전에 아쉬운 점이 보이는 상황이 자주 있습니다.

이런 오류, 실수들을 줄이기 위한 꿀팁들을 알려주셨는데, 그중에 청와대에서 제공하고 있는 연설문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청와대 기록물은 청와대 기록관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www.pa.go.kr/portal/com/viewMainPage.do

대통령기록관

물론 정형화된 학습방법은 없으니 공식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함축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해야 하는 대통령 연설문을 자주 읽어볼 생각입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 기록관 홈페이지입니다.

갤러리,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다시 한번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글공부를 위해서 방문한 것이므로 기록콘텐츠를 들어갑니다.

정책기록, 연설기록, 편지, 간행물들 다양한 문서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임기중이신 대통령은 지금 기록관 사이트에서는 나오지 않네요.

작가님의 함께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연설문을 하나 발췌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 연설(자신감과 희망의 힘)

 

 

무역수지는 지난 5년간 95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하여 건국 이래 50년간의 누적적자를 모두 만회하고도 오히려 50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도 과거 36년간 실적의 두배가 훨씬 넘는 600억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기업들도 부채비율을 낮추고 투명성을 개선했습니다. 스스로 수익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이제 우리 은행은 당당한 흑자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세계 선두권의 정보화 강국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정부를 출범시킴으로써 투명하고 능률적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시대가 오게 되었습니다.

개선된 점을 수치화하고 명료하게 결과를 도출한 모습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의견이 아닌 수치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